캐치시큐 팀은 이렇게 일하고, 쉬고 있어요 ✈
* 캐치시큐 팀 카테고리에서는, 더 많은 분들이 캐치시큐 팀을 알아가실 수 있도록 캐치시큐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내부 문화를 공유합니다.
혹시, 워케이션(Workcation)이라는 단어를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장소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의미합니다. 근로자는 원하는 장소로 떠나 업무와 휴가를 병행하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휴가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데요.
저희 캐치시큐 팀이 올해 급격한 성장을 마주하게 되자, 회사에서 새로운 복지 제도의 일환으로 SBA 서울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SBA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저희 캐치시큐 팀은 11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한 달에 걸쳐 16명의 임직원이 삼척, 태백, 남해, 포항, 제주 등 다양한 장소로 워케이션을 다녀왔는데요.
그중 4분을 모시고 워케이션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해요. 워케이션은 잘 즐기고 오셨나요? 다들 워케이션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이셨는지 궁금해요!
JE : 네, 즐겁게 보내고 왔답니다. 저는 워케이션 소식을 들었을 때, 되게 좋았어요. 처음에는 워케이션이 뭔지 몰랐는데, 찾아보니 휴가지에 가서 일을 하는 것이더라고요. 저는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다 보니 새로운 곳에 가서 일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점에서 설렘을 느꼈어요.
KS : 저도 잘 즐기고 왔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갈지 말지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막상 워케이션을 간 분들과 게더에서 마주하다 보니 다들 너무 행복해 보이시더라고요. 그래서 갈까, 하는 마음이 들던 찰나 다른 동료분께서 먼저 권해주시기도 했고, 같이 가기로 한 분들도 너무 좋으셔서 가게 되었답니다.
HS : 저도 마찬가지예요. 혼자 가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다른 분들이 팀을 짜서 워케이션을 가신다는 소식을 듣고 이분들과 함께라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가게 되었어요.
Q. 그렇군요. 그럼, 워케이션동안 다들 무엇을 하셨나요?
HJ : 첫날은 휴가를 써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는데, 너무 좋았어요. 저는 제주 하도로 워케이션을 떠났는데, 숙소에 가는 길에 함덕이 있어서 가족들과 베이커리에서 마늘 바게트도 먹고 중간중간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을 하기도 했어요. 나머지 기간은 업무를 진행했는데, 중간중간 함께 워케이션을 간 회사 동료분들을 만나서 보트를 타는 등 SBA 측에서 지원해주신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HJ님과 함께 스피드보트를 즐긴 팀원들!
JE : 저는 업무보다는 휴식에 조금 더 집중했던 것 같아요. 저는 연차를 써서 휴식을 취했는데, 워케이션이 업무와 휴식을 함께 챙기는 것이라고 해도 저는 일은 일이다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워케이션을 떠난 장소를 온전히 느끼고 싶어서 휴식을 더 택했던 것 같아요.
HS : 저는 워케이션 기간 동안 계속 휴가를 썼기 때문에, 주로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곤 했어요. 둘째 날에는 혼자 태백산에 다녀오기도 했어요. 많이 힘들었지만 다녀오고 나서는 뿌듯하기도 하고,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HS님과 팀원분들이 실제로 만들어 드신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
Q. 오,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아무래도 첫 워케이션이라 담당하는 직무의 특성상 걱정이 되었던 부분이나, 신경 쓰였던 부분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JE : 저는 미팅을 필요로 하는 업무가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자리에서 한 두 마디만 나누거나, 옆자리에서 손짓 하나면 해결되는 것들에 대해 계속 따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글로 남겨야 했어요. 그래서 소통하는 측면에 있어서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점들이 조금 신경 쓰였어요.
HJ : 아, 저도 그랬어요. 저도 화상 미팅이나 면접과 같은 업무를 진행해야 할 때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사무실에 계신 분들이 밖에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해서, 시간을 잘 지키고 항상 게더 알림을 주의 깊게 살펴봤던 것 같아요.
각자의 개성을 뽐낸 캐릭터로 게더에 모여 있는 캐치시큐 팀원들
Q. 저도 공감이 되네요. 그럼, KS님은 저희 캐치시큐 팀의 정보보호를 담당하고 계신데, 워케이션 사전 준비 기간 동안 어떤 것들을 준비하셨나요?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쓰셨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KS : 아무래도 저는 VPN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저희가 망을 분리해서 철벽 보안을 하는데, VPN이 되어야 시스템에 접근을 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동료들이 VPN을 쉽게 쓸 수 있도록 사용자 매뉴얼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어요. 그리고 프로세스를 수립하는 것과 실제 운영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테스트를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Q. 그래서 저희가 워케이션을 통해 안전하게 근무를 할 수 있었던 것이군요! 그럼 HS님께서는 온전히 휴식을 보내고 오셨는데, 평소 휴가와 달랐던 점이 있었나요?
HS : 저 같은 경우 평소 휴가를 쓰면 가족들과 함께 집에 있었는데, 워케이션에 가서는 각자 숙소를 배정받았거든요. 그래서 쉴 때는 각자의 방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해발 1,100m에 달하는 HS님의 숙소 뷰 ⛰️
높아서 그런지 탁 트인 느낌이 드네요
Q. 아하, 그럼 네 분 모두 워케이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사건이나 장소 뭐든 좋습니다!
KS : 저는 아무래도 워케이션 마지막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워케이션에서 돌아오는 날 모두가 휴가를 썼는데, 운영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거든요. 문제가 발생하자마자 리더님이 이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업무를 시작하시더니 금방 일을 해결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HS : 저도 그 순간에 함께 있었는데, 정말 긴박한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두 가지 일이 기억에 남는데, 하나는 마트에서 이틀 치 장을 함께 봤었거든요. 가족들과 있을 때도 이렇게 많은 음식을 사지 않았는데, 음식을 정말 많이 사본 것이 처음이라 재미있기도 했어요. 그리고 아침에 태백산에 혼자 다녀왔는데, 사진을 찍어 줄 사람이 없어서 돌에 대고 혼자 사진을 찍었거든요. 너무 추웠지만 재미있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JE : 저는 우도에 놀러 갔었는데, 거기서 자전거를 타고 우도 한 바퀴를 돌았거든요. 이 경험이 굉장히 신선했던 것 같아요. 제가 대학생 때 우도를 여행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냥 걸어 다니기만 했거든요. 오히려 전기자전거를 타고 우도를 한 바퀴 돌면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던 게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꼭 한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던 우도
HJ : 다들 비슷한 추억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ㅎㅎ. 저는 공유오피스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숙소부터 공유오피스까지의 해안도로가 올레길이어서 트래킹하는 분, 자전거 타는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반대편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분께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지나가자고 하셔서 그분들과 하이파이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다들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오셨군요! 나에게 이번 워케이션은 _____ 였다,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HJ : 저에게 이번 워케이션은 ‘맛집 투어’ 였어요. 회사를 벗어나 제주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업무 종료 후 동료분들과 월정리도 가고, 홀로 갈치 조림이나 보말 칼국수 맛집을 찾아다니기도 했답니다.
HS : 저에게는 ‘조금 더 행복한 휴가’였던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업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휴가와 다름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요. 약간 일장춘몽 같은 느낌이기도 했어요. 사실 3.5일이라는 시간 동안 휴가를 사용했는데도, 돌아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정말 잘 쉬다 온 것 같아서 만족해요.
Q. 그럼 마지막 질문을 드리고 인터뷰를 마무리 짓도록 할게요! 사내에 워케이션을 다녀오지 않은 분들도 계신데, 그분들께도 워케이션을 추천하시나요?
JE : 네, 정말 강력 추천 드립니다! 아무래도 힐링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거든요. 일을 하러 가는 거라 ‘굳이 거기까지 가서 일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 저는 사무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일하며 리프레시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여건이 되신다면 꼭 한번 워케이션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KS : 저도 너무 추천드려요. 특히 저와 성향이 비슷하신 분(INFP)께는 정말 100% 추천드립니다! 일만 하다 보니 회사에서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기가 조금 어렵잖아요. 워케이션에서는 회사를 벗어나 홀로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 그런데 다른 회사 분들과 겹치면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잘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재직자가 원하는 복지 제도를 논의하고 도입하고 있는 캐치시큐와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